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박종식)가 ‘2025 마이 리틀 슈퍼스타 경연대회’에서 단체부문 대상과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을 빛냈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4일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열렸으며, 총 19개 팀이 출전해 예선을 거쳐 12개의 팀이 본선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충주상업고의 ‘대일밴드’는 단체부문에서 대상(1위)을 차지하며 상금 130만 원을 수상했고, 개인부문에서는 박환주 학생이 우수상(3위)과 함께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대일밴드는 ‘마음의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하겠다’는 뜻을 담은 밴드 동아리로, 올해 경연에서는 일반적인 밴드 공연이 아닌 뮤지컬 형식을 밴드로 반주하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 주목받았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을 창작해 대회에서 발표했으며, 안중근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의 학생을 만나는 역사와 현재를 연결한 참신한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일밴드의 리더 이하영 학생은 “뮤지컬을 준비하며 많은 친구들이 안중근 의사의 희생을 다시 되새기고 감사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선한 음악의 영향력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고 지도해주신 임재환 선생님과 학교에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박환주 학생은 특유의 감성과 깊은 음색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박환주 학생은 “앞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감싸줄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예능적 성과를 넘어 학생들이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공동체적 메시지를 담아낸 예술적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충주상업고 학생들은 대회 기간 동안 방과 후와 주말을 반납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으며, 지도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박종식 충주상업고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은 도전 정신의 결과”라며 “예술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yig74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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