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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애인체육회장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장애인체육회)이 1일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회식 도시락 제공과 관련 해 일부 선수단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충주시장애인체육 회장으로서 깊이 사과했다.

조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의 선수와 임원 중식은 예년 방식과는 달리 각 시 군 장애인체육회가 자체 예산으로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 었다면서, 이에 따라 청주, 보은, 진천 등 3개 시군 선수와 임원은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진행했고, 나머지 8개 시군 선수와 임원은 개회식장 인근에 천막과 테이블을 설치하고 밥차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하다 고 밝혔다. 

이어, 업체 선정 과정은 충주시장애인체육회가 일부 시군의 요청에 따라 업체를 추천하게 되었고, 과거 장애인 론볼, 보치아 대 회에서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받았던 업체 세 곳을 검토한 끝에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안내드렸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1,4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준비 역량이 부족했으며, 이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점은 주 최 측의 준비 부족이었다. 

충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는 대회에 앞서 사전 시식을 통해 음 식 품질은 확인했으나, 행사 당일의 전체적인 운영 상황과 제 공 상태에 대한 현장 점검이 미흡했다. 

이로 인해 일부 제공된 중식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던 업체의 한계로 인해 배식에도 차질이 있었고 충주시자원봉사 센터가 현장에서 배식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 모든 과정은 주최 측의 사전 대비가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준비 부족을 인정하고 중식 비용을 재료비 수준 으로 조정하였으며, 절감된 예산은 간식 등 선수단 실질 지원 에 활용되었다. 현재 중식 제공 과정과 품질 관리 전반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 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회를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준비해오신 지역 상인들과 헌신적으로 지원해주신 자원 봉사자 여러분 명예와 노력이 일부 실추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러한 이미지 훼손은 그 어떤 말로도 온전히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울러 충주시 외식업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신뢰 회복을 위해 자정 결의 연석회의를 자발적으로 개최해 상생과 책임의 자세를 다짐한 바 있다. 

충주시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납품업체 선정 기준과 행사 운영 전반의 준비 체계를 철저히 재정비하고, 향후 유사 사례 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다시 한번, 충주를 찾아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