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된 왕벚나무
충주시는 지난 해 9월 2일 "충주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실시했다.
지난 대선에서 여, 야 대권 후보들의 공약에 충주 국가정원조성(안)이 포함되어 있었고, 윤석열 새 정부 들어 국정과제로 채택된 충주 국가정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시민참여단 300여 명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8대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특강을 통해 SDGs 지속가능한 목표와 환경, 정원의 필요성에 대한 특강을 했다.
벌목된 느티나무
충주시는 충주국가정원 시민참여단 1,000명을 선발해 국가정원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민정원사 양성, 한평 정원 가꾸기, 청보리밭 걷기 등 다양하게 추진을 하고 있다.
충주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정원도시로의 추진을 하고 있는 충주시는 바람길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원조성, 산책길 조성 등 환경과 정원, 시민의 휴식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정원도시 조성에 대한 인식부족과 환경인식 부족으로 인한 행정을 펼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충주시는 금릉동 626-10외 4필지에 '충주시 민물생태체험관 신축공사'를 지난 5월 11일 착공했다.
칠금유원지, 자연녹지지역인 이 곳은 탄금공원 내 국제무예센터 뒤에 위치해 있으며 능암늪지생태공원과 물레방아가 있는 연못옆에 자리하고 있어 경치가 좋고 한적해 시민들의 산책길로 이용하고 있다.
벌목된 복자기나무
'충주시 민물생태체험관 신축공사'를 추진하면서 공원에서 10여 년 이상 자란 벚나무, 복자기나무, 개복숭아나무, 느티나무, 화살나무, 보리수나무 등등이 마구 잘려 나갔다.
공원 조성할때 심은 나무로 수령이 20년 이내의 청년나무로 제일 왕성히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다.
특히, 복자기나무는 가을이 되면 단풍이 아름다워 물레방아와 능암늪지를 산책하는 시민들의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충주시는 정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고 있는데, 한 편에서는 나무를 베어내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심어 놓은 나무를 잘라내고 있다.
민물생태체험관 건물이 완공되면 조경한다고 또 다른 나무를 구입해 심을것이 아닌가?
그 예산은 누구의 예산인가?
싱싱하고 건강한 나무를 가식해 놓았다가 조경공사때 다시 식재하면 나무도 살리고, 예산도 절약이 되는건 삼척동자도 아는 기본이다.
기본과 상식을 외면한채 공사를 추진하는 충주시 담당부서의 안일한 행정이 매우 안타깝다.
또한 벌목할때 드는 비용, 폐기물처리하는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행정의 엇밪자는 둘째치고 국가정원 추진Tf팀이 구성이 되었으면 환경과 정원에 관련된 사안은 전담 TF팀과 협의해 추진하는게 기본 상식이 아닌가?
뿌리채 뽑힌 나무들
시민 A 씨는 연꽃이 아름답고 물레방아가 있고 능암생태늪지공원이 한적하고 아름다워 산책을 매일 나오는데 어느날 울타리를 치더니 기계음이 들려 가보니 매일 보는 멋진 나무들이 쓰러져 잘려나가고 있어 내 살을 떼어내는 아픔이 있었다. 왜 충주시는 나무만 보면 자르지 못해 안달인가? 대소원면 36번 국도변 플라다너스나무, 탄금공원 가로수인 메타세콰이어나무 등 명물인 나무들을 무심코인지, 계획적인지 나무를 베어버리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단지 육안으로 보는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있지만 나무 한그루가 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배출해내는 환경적인 값어치는 무궁한 것을 왜 모르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yig74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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